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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북한 선제공격 시나리오

category # 생 각 들 2017. 4. 9.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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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장관 렉스 틸러슨은 최근, 미국은 북한에 대한 선제공격을 검토하고 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최근 북한의 미사일 테스트는 실제 북한이 미사일 방어망을 뚫고 한국과 일본 그리고 한반도에 증원될 수 있는 미군 전력들에 대한 공격을 감행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었다.

 

미국의 도날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그의 임기중에 처리해야할 가장 심각한 대외 문제라고 선언했으며, 또 미국의 가장 큰 위협이라 밝혔다. 트럼프는 트위터에 북한은 매우 나쁘게 행동하고 있습니다. 또 지난 몇 년 동안 미국을 가지고 놀았습니다.”라며 중국에게도 더 이상 북한을 보호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

 

실제로, 북한의 핵 시설에 대한 기습 공격을 감행하거나, 김정은 정권의 수뇌부를 타격하는 것 모두, 미국 최고의 군사력을 투입해도 그리 손쉬운 일은 아니며, 미군 역시 위험에 처할 수 있다.

 

최근 미국의 한 언론에서 전문가들을 초빙해, 미국의 북한 수뇌부 참수작전, 혹은 선제공격이 이루어진다면 어떠한 방식으로 진행될지에 대해 논의했다.

 


결정이 내려져야 한다


 

북한에 대한 군사행동은 쉽지 않을 것이다. 가장 먼저 한국의 민간인들이 가장 큰 위협에 노출되며 아마 일본까지 큰 피해를 입을 수도 있다. 그리고 아무리 모든 작전이 순조롭게 진행되어도 태평양지역에 주둔 중인 미군 역시 북한의 탄도미사일 공격에 노출될 수 있다.

 

이는 아무리 미국 대통령이라 해도 쉽게 생각해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위험부담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북한을 공격하기로 결정했다면, 북한의 핵시설 전체와 지상군에 대한 전면적인 공격에 나설 것인지 혹은 핵심적인 일부 핵시설에 대한 빠르고 선별적인 타격을 할 것인지 선택해야한다. 만약 후자를 선택할 경우 목표는 북한의 핵 프로그램 능력을 파괴하고, 한국과 미국에 잠재적으로 위협이 될 수 있는 부분을 제거하는데 초점이 맞춰질 것이다.

 

전면적인 공격에 나설 경우, 동아시아 지역의 장기적 분쟁에 미국이 끌려들어갈 위험이 있기 때문에, 아마도 미국은 북한의 핵전력에 집중하여 신속하면서도 선별적인 목표를 대상으로 하는 정밀폭격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첫 포성은 아마도 미군의 스텔스 폭격기와 크루즈 미사일이 북한의 핵시설을 타격하면서 울릴 것이다.


 


미국이 북한에 대해 사용할 수 있는 가장 유용한 수단은 아무래도 B-2 스텔스 폭격기와 F-22 스텔스 전폭기를 이용한 폭격이다.

 

먼저 미군은 북한 인근 해역과 한국에 잠수함과, 해군 함정 그리고 스텔스기를 전면 배치함으로써 북한의 잘못된 판단을 하지 않도록 억제력을 보여 줄 것이다.

 

그리고 적절한 시점에, 폭격기들이 출격하고 함정에서 미사일이 불을 뿜을 것이다. 미국은 이미 동아시아지역에 막대한 전력을 전진 배치해 놓았다. 그리고 이제는 미 3함대 소속 항공모함도 서해로 진입했다. 어느 날 갑작스럽게, 미국이 공습을 시작했다는 뉴스를 듣게 되더라도 그리 놀랄 일은 아닐 것이다.  


 

물론 F-22F-35도 북한의 핵시설에 폭격을 가할 수 있겠지만, 이런 임무에 최적화된 것은 바로 B-2 스텔스 폭격기이다.

 

막대한 무장 탑재량을 갖추고 있는 장거리 폭격기인 B-2는 북한의 지하 벙커를 박살낼 수 있는 3만파운드 벙커버스터를 투하 할 수 있으며, 괌이나 미국 본토에서 출격해도 충분히 북한에서 작전을 펼칠 수 있다.

 

최우선 목표는 원자로와 미사일 생산시설 그리고 대륙간 탄도 미사일 발사대가 될 것이다. 크루즈 미사일이 해상에서 발사되고, F-22는 북한의 방공망을 무력화 시키며, B-2는 북한의 모든 미사일 기지에 대한 폭격에 나설 것이다.


 


F-35F-22는 북한의 산악지대 곳곳에 숨어 있는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를 사냥할 것이고, 북한이 미사일을 이용하여 한국에 보복하려 한다 하더라도 이미 한국과 미국은 다층 미사일 방어 체제를 구축해 놓았다. 선제공격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면 아마 중단거리 미사일로는 의미 있는 피해를 입히긴 어려울 것이다.

 



북한의 반격 최소화


 

일단 미국이 북한에 대한 공격을 실행한다면, 김정은은 어떻게 반응할까?

 

비록 핵시설이 잿더미가 되고, 지휘 통제 체계가 무너지더라도, 여전히 북한은 여전히 많은 옵션을 가지고 있다. 가장 먼저 대규모의 재래식 포병부대가 한국에 대한 대규모 보복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서울을 직접 타격할 수 있는 북한 포병대는 그리 많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게다가 서울에 일부 피해가 발생하더라도, 서울은 제한된 인원일지라도 지하철을 비롯한 시민들을 대피시킬 수 있는 대규모 지하 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충분한 인프라와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기에 패닉 상태까지 빠지지는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

 

군사전문가들에 따르면 북한의 포병대가 서울 대신 DMZ를 불태워 지뢰지대를 제거할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북한의 대규모 지상군의 기동로를 확보하기 위해서라고 하는데 한국과 북한의 전력차를 고려해 본다면 그리 가능성이 크지는 않을 것이다.


 


어쨌거나 한국에는 25천명에 달하는 미군이 주둔하고 있고 일부는 북한 포병대의 화력에 노출되어 있기도 하다. 하지만 북한의 포병대가 한국의 군시설을 목표로 하든 서울과 시민들을 목표로 하든 피해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며, 북한의 포병대가 노출 되는 즉시, 한미 연합군의 대포병 전력에 포착되어 소멸될 가능성이 더 클 것이다.


 


잠수함전


 

아직 북한이 핵탄두를 탄도미사일에 안정적으로 탑재할 수 있을 정도로 핵무기 소형화를 이루는데 성공했는지 분명하지는 않지만, 확실한 것은 북한에는 탄도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는 잠수함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이는 미사일 방어 시스템으로 막기 힘들기에, 한국과 미국 모두에게 위협적이다.


 

하지만 이 역시 한미 연합군, 그리고 일본 자위대의 대잠 능력을 고려한다면 그리 가능성이 높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제해권, 제공권을 확실히 장악한 한미 연합군은 헬기, 항공기, 구축함, 잠수함을 총 동원하여 북한의 잠수함 제거에 나설 것이며, 노후화된 북한 잠수함의 상태를 고려한다면, 대잠망을 벗어나기는 어려워 보인다. 비록 잠수함의 특성상 포착하기 그리 쉽지는 않겠지만, 수면으로 부상해서 의미 있는 행동을 하기 전에는 거의 발견될 것이다.



김정은이 사망한다면


 

참수작전으로 인해, 혹은 김정은의 정권이 무너진다면, 이는 독재국가인 북한의 특성상 엄청난 혼란이 발생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의 보고에 따르면 김정은은 당 고위간부들을 사냥개, 박격포, 대공포를 이용하여 사형에 처했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단지 이들이 중국과 내통했다는 것이었다.


 


이 같은 이유만으로도 고위 간부들을 사형시킨다는 것은 김정은이 그 만큼 북한 내부의 권력을 확실히 잡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상황에서 북한의 최고지도자가 사라진다면, 북한군은 급속도로 사기를 잃고 와해될 뿐만 아니라, 지휘통제 능력도 무너질 것이다. 그러나 이것이 전쟁을 간단하게 끝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김정은을 제거할 수 있다면, 북한군은 순식간에 오합지졸이 될 수 있다. 그러나 평소에 군 앞에 나서 진두지휘하는 홍보를 해왔던 북한과 김정은이지만 전쟁가능성이 실제로 높아진다면 김정은은 지하 갱도 깊숙한 곳에 위치하는 벙커로 즉시 피신할 것이다.


 

북한의 대공망이 무력화 되면 한국과 미국의 특수부대가 공중 침투하여 북한의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와 기타 시설들을 확실히 파괴하는 작전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대는 대부분 산간지대에 교묘하게 숨겨져 있는 경우가 많기에 공중폭격만으로는 완전히 제거하기 힘들다. 따라서 북한의 산악지대에 침투한 특수부대원들은 한미 연합군의 정밀 폭격을 유도하여, 마지막 남은 위협까지 완전히 제거하기 위한 작전을 실행할 것이다.


 

사실 북한의 정확한 의도는 아직 모호하다. 북한은 성공적으로 국제사회를 기만하면 기초적인 핵 능력을 갖추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북한이 핵보유국으로 인정받는 것은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앞서 언급한대로 미국과 연합국이 선제공격을 통해 북한의 핵 능력을 제거하려고 한다면, 북한은 대대적인 반격 대신에 사이버 전을 비롯한 소극적 저항을 시도할 가능성이 크다. 한국과 일본 그리고 미국의 금융시스템 및 전력망에 대한 해킹 공격을 감행할 것이며 혹은 한국과 일본 그리고 괌 등지에 위치한 미군의 시설에 대한 미사일 공격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 혹은 반전여론을 유도하기 위해 서울 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포병공격도 가능성은 존재한다. 그러나 북한의 군사적 능력을 고려한다면, 한국과 일본 미국인들에게 치명적인 타격을 줄 수 있는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

 

그리고 북한의 지도부 역시 대대적인 반격에 나서 대규모 민간인 피해 등이 발생한다면 북한의 정권으로서는 절대 감당하지 못할 사태가 발생하라 가능성이 크다는 사실도 인지하고 있을 것이다. 과거 중동에서 시리아가 핵을 개발하던 당시, 이스라엘 공군은 폭격을 통해 시리아의 핵 시설을 무력화 시켰지만 양국의 대대적인 무력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이스라엘과 국제사회의 의도가 시리아의 핵 개발을 저지하는 것이었지, 시리아의 독재정권을 교체하려 했던 것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미국의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보이며 군사적 개입 가능성도 시사하고 있지만, 트럼프 역시 북한 정권의 붕괴되어 통제할 수 없는 혼란이 발생하는 것을 원하지는 않을 것이다. 더군다나 중국의 앞마당 격인 북한에서 지상군을 포함한 대규모 미군이 투입되는 것은 물론 중국이 용납할 수 없는 일이기도 하며, 군사개입 이후 안정을 찾지 못하고 끝없는 혼란이 반복되고 있는 이라크와 아프간의 전례를 반추해보더라도 미군의 전면적인 개입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이다. 북한 역시 한미 연합군의 대대적 공격을 유발할 수 있는 대규모 반격보다, 김정은을 비롯한 수뇌부는 지하 깊숙한 벙커로 피신하는 한편, 탄도 미사일 등을 동원한 소규모 저항에 그칠 것이다.

 

따라서 미군이 북한에 대한 공격을 감행한다면 공군과 미사일 그리고 일부 특수부대를 투입하여 북한의 핵과 미사일 능력을 파괴하는데 주력하는 제한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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