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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IFT의 SIBOS와 맞서는 리플의 SWELL

category # 가상화폐/#3 리플 2017. 9. 19.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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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IFT와 SIBOS


지난달 있었던 일은 금융 역사상 유례가 없는 것이었다. 어떤 기업도, 어떤 비즈니스도 해외 송금 업무에서 SWIFT의 지배적인 위치에 도전하지 못했다. 지금까지는 말이다.

 

1973년 설립된 SWIFT 1978년부터 매년 회원 은행들과 주주들을 위해 SIBOS(SWIFT International Banking Operations Seminars)를 개최했다. SIBOS의 목적은 고객들 (그리고 잠재적 고객들)에게 은행과 금융산업에 연관된 기술들을 소개하기 위한 것이었다.


 

올해 SIBOS 컨퍼런스는 토론토에서 10 16-19일로 예정되어 있다. 주요 참여사는 BNY, HSBC가 있고 국제 결제 서비스를 주로 제공하는 Earthport같은 회사들도 참여했다. 그리고 올해 SIBOS에는 특별한 참가자가 있는데, 바로 리플(Ripple)이다.

 

지금껏 SWIFT는 의도적으로 리플에 대한 언급을 꺼려왔다. 특히 해외송금업무의 미래에 대해서 논의할 때 말이다. 이미 새로운 기술들이 얼마나 편리하고도 빠르게 돈을 국경 넘어 송금할 수 있는지에 대해 회원사들에게 알리지 않으며, 의도적으로 침묵했던 것이다.

 

이런 SWIFT의 오랜 침묵은 리플이 SWIFT의 잠재적인 경쟁자 혹은 대체자로 부상할 수 있음을 인정하는 것과 다름 없었다. 




리플과 SWELL


리플의 경영진은 그냥 앉아서 미래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아니다. 이들이 생각하기에 이미 미래는 현실이 되었다. 리플의 서비스가 이를 정화하고도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리플에 참여하는 은행들은 점점 늘고 있다. 이미 90여개의 은행들과 금융기관들이 참여하고 있다. 매일 새로운 은행들이 리플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는 사실이 헤드라인에 오르고 있으며, SBI Remit 서비스는 계속해서 새로운 솔루션을 내놓고 있다.

 

회원사들의 신기술 도입을 막으려는 SWIFT의 방해에 맞서 리플이 앞장서서 신기술 도입을 이끌기로 한 것이다.

 

그 결론은 새로운 컨퍼런스를 창설하는 것이었다. 은행과 다른 금융기관들에게 최고의 기술을 선보이는 자리 말이다. 금융업계 리더들에게 직접적으로 어필하기 위해 리플은 이 회의를 SIBOS와 동일한 도시, 동일한 타임스케쥴에 맞춰 개최하기로 했다. 





시장의 반응


리플이 이런 계획을 발표하자 가상화폐시장은 즉각 반응했다. XRP의 가격이 70% 이상 급등한 것이다. 달러 기준 거래량 역시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비트코인을 바짝 추격했다.

 

거의 모든 가상화폐 관련 커뮤니티와 포럼에서 리플에 대한 열광적인 반응이 이어지자 리플의 CEOBrad Garlinghouse는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발표했다

 

XRP의 가치는 특정 이벤트나 소문에 의한 것이 아니라, 최고의 결제 수단으로서의 효용성에 기인합니다.

 

XRP의 가격은 다시 적당한 조정을 겪긴 했지만, XRP의 거래량 자체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SWELL은 단순히 SWIFT의 해외송금업무에서의 독점을 깨기 위한 리플의 도전이 아니다. 수많은 기업과 개인들이 해외 송금업무에서 겪고 있는 시간과 비용의 낭비의 역사를 근본적으로 바꾸려는 시도인 것이다.

 

2017년 우리는 직접 돈을 들고 비행기를 타고 날라가는 것보다는 빠르게 돈을 해외로 보낼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현재의 SWIFT 네트워크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가능성이 없어 보인다. 구식 기술의 유산 때문이다.

 

SWIFT는 게임에 너무 늦게 뛰어들었다. 현재 SWIFT 시스템이 가지고 있는 여러가지 문제를 블록체인 기술이 해결할 수 있는지 여부를 두고 논쟁만 벌였다. 지난 2, SWIFTGPI 개선 프로젝트에서 블록체인을 사용을 포기한다고 발표하면서 동시에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개념 증명(Proof of Concept)에 나설 것이라 밝혔다.

 

SWIFT가 이렇듯 이중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은 은행들이 이미 무너져 내리기 시작한 구식 시스템에서 계속해서 돈을 벌 수 있게 하면서,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하려 노력하고 있다는 착각을 주기 위해서 이다.

 

물론 일부 은행들은 이미 새로운 기술 도입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미 존재하고, 증명된 리플 같은 신기술이 태평양 지역 은행 네트워크에서 널리 사용되기 시작한다면, 고객들은 왜 송금하는데 2~3일이나 기다려야 하는데도 이렇게 높은 수수료를 내야하지?”라는 의문을 갖기 시작할 것이다. 


SWELL


모두들 다윗이 골리앗과 싸우는 것을 구경하고 싶어한다. SWELL의 초청 연사들을 보면 기대를 걸어도 좋을 것 같다. 미국의 전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 벤 버낸키, 월드 와이드 웹 개발자 중 한명인 팀 버너스-리가 기조연설자로 참석한다고 SWELL 측은 밝혔다.

 

다음은 그 외에도 SWELL 측에서 밝힌 참석자 명단이다. 리플측 인사들 뿐 아니라 핀테크 산업의 거물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는 점이 놀랍다.

 

  • Brad Garlinghouse, CEO, Ripple
  • Stefan Thomas, CTO, Ripple
  • Dilip Rao, Managing Director of APAC, Ripple
  • Kristen Michaud, Managing Director, Treasury Operations, GE Capital
  • Dr. Arak Sutivong, Head of Strategy, Siam Commercial Bank
  • Takashi Okita, CEO, SBI Ripple Asia
  • Nobuo Ando, Representative Director, SBI Remit Co., Ltd.
  • Ed Metzger, Head of Innovation, Banco Santander
  • Amit Sethi, President and CIO, Axis Bank
  • Rahul Pai, COO, UAE Exchange
  • Dharmesh Desai, Group EVP, Yes Bank
  • Brian Behlendorf, Executive Director, The Hyperledger Project
  • Marwan Forzley, CEO and Co-Founder, Veem 


SWELL은 해외송금, 결제 분야의 리더들에게 보내는 리플의 홍보의 장이다. IMF에서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의 관련 기관들을 하나로 모으는 변화의 선구자인 것이다.

 

간편하고 빠르며 저렴한 해외 송금은 우리 모두가 기다려온 것이었다. 지금은 2017년이고 이메일처럼 쉽고 저렴하게 돈을 해외로 보낼 수 있는 방법이 분명히 존재하고 있다.

 

SWELL은 은행, 금융 기관 그리고 가장 중요하게는 최종 사용자인 고객들에게 진정한 의미의 혁신을 가져올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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