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렌 버핏이 증명하는 복리의 힘: 한번에 모든 것을 이루려하지 않는다면,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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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에 한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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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성취하고 싶은 목표나 욕구를 가지고 있는가?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싶은가? 더 많이 벌고 싶은가? 기술을 개발하고 관계를 넓히고 싶은가? 더 나은 삶을 살고 싶은가?

 

모두 바람직한 목표이다. 조금씩 앞으로 전진하며 꾸준히 진보하는 것이 바로 인생이다.

 

그러나, 이 모든 것들을 해내기 위해 노력하고, 분투하고 성취하는데 기억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모든 것을 동시에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는 상식이다. 그렇지 않은가? 우리는 제한된 시간과 에너지를 가지고 있으며, 한번에 너무 많은 것을 하려한다면, 아무것도 성취하지 못하고 힘만 빼게 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한번에 하나씩 집중해서 차근차근 이루어 나가는 것이 더 효과적인 방법이다.

 

한가지에 집중할 때 성공을 거둘 수 있다. 이 같은 교훈을 처음 얻게 된 것은, 고등학교 시절이었다. 기말고사 시험준비를 하면서, 한번에 한 과목씩 차례대로 공부하기로 결심했다. 한 과목을 완전히 마스터 했다는 생각이 들면, 다음 과목으로 넘어갓다.

 

완전히 집중할 때 더 빨리 무언가를 익힐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대부분의 친구들은 하루에 여러과목을 동시에 공부했다. 나는 그 같은 공부법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너무 산만해 보였기 때문이다.

 

게리 켈러와 제이 파파산의 베스트셀러 “원씽”에서 다루고 있는 핵심 주제가 바로 여기에 관한 것이다.

 

한가지에 내 온 정신을 집중했을 때, 나는 큰 성공을 얻을 수 있었다. 그리고 집중력이 흩어졌을 때, 성공 역시 흩어져버렸다.

 

너무 많은 일을 동시에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집중력을 한군데에 온전히 발휘하지 못하는 것이 아닌가? 그렇다면 최고의 결과를 얻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혹은 더 나쁘게, 이루고자 했던 모든 것에서 실패를 겪게 될지도 모른다.

 

이유는 간단하다. 우리들 대부분은 성공은 어느 순간 한번에 찾아온다고 믿는 것이다. 그러나 실제 인생은 그렇지 않다. 켈러와 파파산은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성공은 어떤 것들의 결과로서 일어나는 것이지, 어느 순간 갑자기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

 

지금껏 해왔던 일들이 차곡차곡 쌓여서 성공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하나의 기술을 익히고, 그 다음 기술로 넘어간다. 하나의 프로젝트를 끝내고 다음 프로젝트로 넘어간다. 이 모든 것들이 차곡차곡 쌓여서 인상적인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이는 돈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로 적용되는 법칙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생동안 돈을 차곡차곡 모은다. 벼락부자가 되는 행운아들도 물론 있지만 말이다. 코너 맥그리거와 에반 스피겔 같은 사람들의 사례는 잊어버리도록 하자.

 

그러나 인생에서 성공하는데 특별한 기술이나 재능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인생이라는 긴 여정에서 목표를 차근차근 이루어나간다면, 그리고 차곡차곡 재산을 모은다면, 아마도 괜찮은 인생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간단한 이야기이다. 그리고 언제나 통하는 법칙이다. 이를 믿지 못하는 사람들은 그저 자신의 삶에서 인내력을 발휘할 자신이 없는 사람들인 것이다.

 

로또에 당첨되는 것이 아니라면, 재산을 모으는데는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그리고 충분한 인내와 복리의 마법이 만난다면, 아마도 상상하지 못할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매우 특이한 케이스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당신이 2020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게 해주겠다거나, 차세대 저커버그로 만들어 주겠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누구나 돈을 저축하고, 기술을 갈고 닦으며, 부를 축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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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복리의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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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진부한 사례이긴 하지만, 워렌 버핏의 예를 한번 살펴보자. 아래 표는 워렌 버핏의 나이에 따른 재산을 그래프로 나타낸 것이다.

 

자세한 숫자를 보지 말고, 그래프의 추세에 집중해보자.

 

32세~44세 사이, 워렌 버핏의 재산은 무려 1257%나 급증했다. 12년간의 재산변동치고는 엄청난 성과라고 할 수 있다. 40대 중반 꽤 많은 재산을 날렸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이는 엄청난 성공이다. 그러나 이 같은 사실은 말하고자 하는 핵심이 아니다.

 

44세~56세 사이의 기간을 보자. 똑같은 12년 사이에 워렌 버핏의 재산은 7268% 상승이라는 말도 안되는 수준의 증가가 있었다. 물론 이 같은 성공에는 행운도 당연히 작용을 했을 것이다.

 

게다가, 버핏의 재산의 상당부분은 주식가격에 기반하고 있다. 이 말은 즉, 버핏의 재산의 상당부분이 내일 당장에라도 휴지조각이 될 수 있다는 의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쨌거나 이는 버핏이 거둔 엄청난 성과이다.

 

그런데, 버핏의 재산 가치의 99% 이상은 그의 나이 50세 이후 형성된 것이다. 10대, 20대 그리고 30대에 바보 같은 일을 수도 없이 저지르는 대부분의 일반인들에 대해 생각해보자.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경력이 느리게 진행되는 것에 대해 불만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워렌 버핏의 사례는 우리가 좀 더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준다.

 

어쨌거나, 오늘날 세계에는 워렌 버핏의 성공사례를 팔아먹는 사기꾼들이 수도 없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다. 당신들도 주식을 통해 부자가 될 수 있다고, 필요한 것은 지금 높은 수강료를 내고 성공의 비밀을 알려주는 강의를 듣는 것뿐이라며 말이다.

 

물론 이 같은 얼치기 강의를 통해 워렌 버핏의 성공의 법칙 따위를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일반인들이 주식을 통해 돈을 버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버핏은 ‘결과로서 일어나는 성공’에 대한 완벽한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아마 당신도 작은 노력만으로 큰 성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단, 오랜 시간동안 꾸준히 한다면 말이다.

 

하루, 한달 혹은 일년만에 몸짱이 될 수는 없다. 다년간에 걸친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 지름길은 존재하지 않는다. 당신이 얼마나 똑똑하든 말이다.

 

다른 예를 들어보자. 28세 이하의 사이클 선수가 뚜르 드 프랑스와 같은 큰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일은 거의 없다. 왜냐하면 우승을 하기 위해 필요한 힘, 스테미나 그리고 마음가짐을 키우기 위해서는 다년간의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인생에서 복리효과의 힘을 확인하고 싶다면, 한번에 한가지 일에만 집중해 보자. 동시에 그보다 훨씬 큰 그림을 그리면서 말이다.

 

결론은 이것이다. 꾸준히 노력한다면, 언젠가는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그게 내일이 되든 20년 후가 되든 무슨 상관이란 말인가? 언젠가는 반드시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이 분명한데 말이다. 

워렌 버핏이 말하는 성공을 위한 집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