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북한 공격임박? 전쟁을 쉽게 말하는 사람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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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 일어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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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불과 분노’ 운운하고, 아베와의 통화에서 9월 9일 북한 건국일 행사장을 폭격하겠다는 발언을 했으며, 북한 역시 괌에 대한 미사일 공격 계획을 밝히며 한반도에 긴장상태가 심화되고 있다.

 

그런데 한국에서도 이 기회에 북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전쟁 가능성을 언급하고 강경한 발언을 쉽게 내뱉는 사람들이 있는데, 트럼프가 말했듯, 전쟁이 나면 사망자는 한국에서 발생하지 주위에서 떠들고 있는 미국이나 일본 중국에서 피해를 입는 것이 아니다.

 

남북간에 전면전이 발생하든, 미국이 선제공격을 성공시켜서 북한이 순식간에 괴멸되고 통일이 되든, 최대한 낙관적으로 한국이 압도적으로 승리해 통일을 이루었다는 가정하에 우리가 매일 네이버 뉴스와 8시뉴스에서 보게 될 헤드라인은 다음과 같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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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중국, 인민군 게릴라 은밀히 지원하나?

[세계] 중국, 북한 주민 난민 문제 한국이 해결 못하면 중국 직접 개입 가능성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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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이런 기사를 보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한 미국 장성은 북한을 15분만에 쓸어버릴 수 있다는 발언을 하기도 했지만, 전쟁은 현실이다. 지금 전쟁위기가 높아지고 있지만, 전쟁만은 피해야 한다. 

미국의 강경한 분위기에 휩쓸려, 북폭으로 깔끔히 해결할 수 있다는 사람들, 그 후에 일어날 일들을 감당할 자신은 있는지 모르겠다. 우리가 깔끔하게 승리한다 하더라도 엄청난 혼란과 어려움을 겪을 것이 뻔하지만, 만에 하나 전면전이 벌어져 엄청난 인명피해와 물적피해가 발생한다면 그 참상은 말로 다 표현하기 어려울 것이다.

 

무슨 일이 있어도 전쟁은 일어나면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