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ecret Tesla Motors Master Plan
지난 7월 28일은 테슬라와 일론 머스크 그리고 자동차 업계에 매우 중요한 날이었다. 현지 시간으로 8시 45분에 시작한 행사에서, 테슬라는 선주문한 10만명의 고객 중 30명에게 첫번째 보급형 전기자동차 모델3를 인도했다.
많은 사람들이 오랫동안 이 행사를 기다려왔다. 특히 일론 머스크는 지난 2006년 자신의 블로그에서 보급형 전기자동차를 만든다는 첫 번째 계획을 발표했다. 그때는 심지어 머스크는 테슬라의 CEO도 아니었다. 이 블로그 포스트의 제목은 “The Secret Tesla Motors Master Plan”이었다.
저는 지금 Space X라는 우주개발업체의 대표를 맞고 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저는 테슬라 모터스의 회장이며 마틴(테슬라 설립자 마틴 에버하드)와 그의 팀의 비즈니스 및 제품 전략을 수립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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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다시피, 테슬라 모터스의 첫번째 모델은 고성능 전기 스포츠 자동차 Tesla Roadster입니다. 하지만, 독자분들은 잘 모르시겠지만, 우리의 장기 계획은 합리적 가격의 가족용 자동차를 포함한 다양한 모델을 만드는 것입니다. 이것이 테슬라 모터스의 가장 중요한 목적이자 내가 테슬라 모터스에 자금을 지원하는 목적입니다. 전기 자동차가 바로 화석연료에 의존하는 탄소 경제에서 벗어나 태양 전기 경제로의 전환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해결책이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은 목적을 명확히 하고, 머스크는 2가지 명백한 질문을 던졌다.
“또 다른 고성능 스포츠카가 진짜 필요한가? 고성능 스포츠카가 전세계 탄소 배출량을 변화시킬 수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한 머스크의 대답은 각각 ‘아니다’ 그리고 ‘그리 큰 영향이 없다’였다. 그러나 이는 요점을 벗어난 것이었다. 어떤 신 기술이든 초반에는 가격이 매우 비싸다. 고성능 스포츠카는 머스크 계획의 시작일 뿐이었다. 머스크와 테슬라의 다음 계획은 “스포티한 4도어 패밀리카’였고 그 다음은 ‘저렴한 양산형 자동차’였다.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근접했다.
머스크의 계획만큼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나름 성공을 거두었다. 로드스터의 후속 모델은 57,000달러짜리 모델S와 80,000달러짜리 모델X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머스크는 10년 전부터 목표가 무엇인지 완벽하게 계획했고 이를 현실로 만들었다.
머스크의 실행력은 아마존 제프 베조스 회장의 격언을 떠올리게 한다. “비전은 굽히지 않는다. 디테일은 유연하게 대응한다.” 머스크와 마찬가지로 베조스는 온라인 서점에서 시작했지만, 그 끝에는 세상에 있는 모든 물건을 온라인으로 팔겠다는 명확한 계획이 있었다.
블로그 포스트에서 머스크는 그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모든 것을 걸 각오가 되어 있다는 것을 밝혔다. 2008년 말, 머스크는 전 재산을 테슬라와 SpaceX에 투자했다. 둘 중 하나에만 집중하는 것이 더 나았을 것인가가 그 당시 머스크의 유일한 고민이었다. 그 당시는 금융위기가 막 발발하던 시점으로, 사업이 잘못되어 회사가 망하고 본인도 파산할 수 있는 위험이 있었기에 일부 재산은 남겨두어야 한다는 주변의 조언 따위는 머스크의 귀에도 들어오지 않았다.
스스로에게 물어보자. 10년 이상 매달릴 수 있는 분명한 목표가 있는가? 그리고 이 목표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걸 수 있는가?
이 질문에 대답할 수 있다면, 그 목표에 온전히 열정을 집중하라. 머스크의 새로운 목표는 주요 대도시들의 지하에 터널을 뚫고 교통 체증을 없애는 것이다. 동시에 그는 화성에 식민지를 건설하려하고 있다. 이 둘 모두 과대망상처럼 들린다. 그러나 지금까지 보여준 머스크의 끈기와 능력일 고려한다면 마냥 불가능한 일이라고 할 수는 없다.
당신에게도 이런 목표가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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