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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네 프랑크



Anne Frank 박물관에 따르면 유대 소녀 안네 프랑크와 가족들은 암스테르담의 비밀 아파트에서 아마 "우연히" 발견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Anne Frank 박물관의 최근 조사는 어떻게 안네 프랑크가 체포되었는지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다. 박물관은 "누가 안네 프랑크를 밀고했는가?"라는 익숙한 질문 대신 "왜 은신처에 대한 급습이 있었고, 어떤 정보가 그 근거였는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그 결과 새로운 사실을 알아낼 수 있었다. 아마도 불법노동과 식권 위조가 안네를 발견하고 체포하게 한 263 Prinsengracht가에 대한 급습에 영향을 주었을 것이다. 


지금까지는 배신자의 밀고를 받고 독일 정보국이 숨어있는 유대인을 찾기 위해 Prinsengracht가에 왔을 것이라고 추정했었다. 그러나 이런 배신자에 의한 설명은 전쟁중이라는 상황에서는 많은 모순점을 가지고 있다. 새로운 연구는 Prinsengracht가에 뭔가 다른 일이 일어났었음을 보여준다. 단순히 별관에 유대인들이 숨어있었던 것만은 아니었다는 의미이다. 그 거리에서는 불법노동과 식권 위조가 일어나고 있었고 정보국은 이를 단속하기 위해 건물들을 수색하였고 별관에 숨어있던 안네와 다른 7 유대인 가족들은 우연히 발견되었을 것이다.


비밀창고를 품고 있었던 책장


몇십년동안 안네의 아버지 Otto는 누가 나치에게 밀고했는지 찾고있었다. 지금까지 Otto는 William van Maaren을 의심했는데, 고용된지 얼마되지 않았고, 가족들이 숨어있는 장소에 대한 접근을 허용하지 않았었기 때문이다. 


"제가 보기에 그가 유력한 용의자입니다." 1963년 네덜란드 언론 인터뷰에서 Otto는 이렇게 밝히기도 했다.


박물관의 홈페이지에는 van Maaren이 호기심이 많아서 의심을 살만하지만, 그가 밀고했다는 명확한 증거는 없다고 한다. 당시 별관에 트랩을 설치해 놨었는데, 사람이 모른채 지나가면 걸쳐있던 종이가 떨어지게 되어있었다. 하지만 그 종이는 떨어진 적이 없었다고 한다. 


다른 사람들도 용의선상에 올랐었다. 안네 가족을 도왔던 고용인의 부인과 네덜란드 국가사회주의자였던 Tonny Ahlers가 그들이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누구에게도 확실한 증거를 찾아내지는 못했다. 




이는 부분적으로 역사가들이 Opekta 건물에 숨어있는 유대인들을 발견한 3명의 수사관들이 나치 정권의 잠재적인 적을 추적한 정보국(Sicherheitsdienst)의 일원이라고 믿어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새로운 정보에 따르면 Otto Frank가 시간이 지난후에 기억을 더듬으며 정보국 요원이라고 지못했던 인물들이 사실은 유대인을 잡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식권 위조나 징집거부자들을 추적하고 있었다고 보여집니다. 예를들어 Gezinus Gringuris 같은 자는 그 이전에는 유대인들을 잡았었지만, 경제범죄 수사국으로 새로 발령받았다. 


안네의 일기에는 식권을 위조해주는 사람들이 계속해서 잡혀가서 "우리에게는 식권이 없다"라고 기록되어 있기도 하다.


그러나 새로운 정보에 따르면 Otto Frank가 나중에야 정보국 요원이라고 지목했던 인물들이 사실은 유대인을 잡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식권을 위조하거나 징집을 거부하고 잠적한 자들을 쫓고 있었고 그 과정에서 유대인들을 발견하게 된것으로 보인다. 


배신자가 있었을 것이란 주장을 반박하는 또다른 증거는 그 당시 도시의 전화선이 끊어져 있어서 전화로 유대인을 신고하기 어려웠을 것이란 점이다.


"만약 진짜 밀고 전화가 있었더라면 그건 아마도 다른 정부기관에서 온 제보였을 것이다."


그러나 보고서에서는 여전히 안네 프랑크 가족의 체포에 대한 명확한 증거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어쨌든, 유대인 가족들이 숨어 있었던 그 집에선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밀고자의 존재는 여전히 완전히 가능성이 없는 일은 아닙니다. 1944년의 비극적인 여름날의 일은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그녀가 죽은지 70년이 지난 지금도 배신자에 대한 이야기가 인구에 회자되는것은 안네의 강렬한 이야기가 가지고 있는 보편성의 증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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