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수상자가 알려주는 효율적인 공부법 - Feynman Technique

항상 나는 배움이 느렸다. 무언가를 익히기 위해서는 시간을 그만큼 투자해야 한다고 생각했었는데, 최근 들어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유명한 노벨상 수상자이자 물리학자인 Richard Feynman은 ‘알고 있는 것’과 ‘이름만 알고 있는 것’의 차이점에 대해 이해를 하고 있었고, 이것이 본인이 성공한 이유라고 하였다. Feynman은 어떤 분야의 공부든 다른 사람보다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일종의 공식을 발견했다.

 

Feynman Technique

 

이 공식을 통해 여러분들도 더 빠르고 깊게 무언가를 배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어떤 주제, 분야, 범위든 상관없다. 배우고 익히고자 하는 무엇인가를 정하고 Feynman Technique을 사용해보자. 그리고 무엇보다 이 방법은 실천하기가 매우 간단하다.

 

Feynman Technique은 효과 좋은 공부법일 뿐만이 아니라, 세상을 다르게 보는 새로운 시야를 제공하기도 한다.

 

Feynman의 공식은 3단계가 있다.

 

Step 1: 어린아이를 대상으로 설명해보자

 

빈 종이를 꺼내어 당신이 배우고 싶은 주제를 맨 위에 써보자. 그리고 어린 아이들에게 그 주제에 대해 가르친다 생각하고 알고 있는 것들을 써 내려간다. 똑똑한 성인이 아니라 8세 정도의 기본적인 개념과 개요들을 이해할 수 있는 어휘력과 관심을 가진 아이를 가르쳐야 하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자기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것들에 대해서 복잡하고 어려워 보이는 용어를 사용하려는 경향이 있다. 이로 인해서 자기가 무엇을 모르는지 조차 제대로 파악하기 어려워지게 된다. 게다가 복잡한 용어를 사용함으로써 주변사람들로부터 지식의 부족함을 숨기려 한다.

 

어린 아이도 이해할 수 있는 간단한 언어로 처음부터 끝까지 작성할 수 있게 되면, 그 주제에 대해 폭넓은 지식과 이해가 필요하고, 개념들이 어떻게 연결되며 서로 관계는 어떻게 되는지 완벽하게 알아야한다. 간단한 언어로 풀어 쓰는데 어려움이 있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한 것이다. 그리고 어디서 내가 부족한지 알게 된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 더 공부할 수 있게 된다.

 

Step 2: 복습

 

Step 1에서 설명할 수 없거나, 잊어버린 부분 혹은 개념들이 어떻게 연결되는지에 대한 부족한 이해를 발견하게 되었을 것이다. 이는 당신이 어디까지 알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매우 소중한 기회이다. 당신의 할 수 있는 것의 한계를 아는 것이 진정한 지식이다. 그리고 Step 2에서는 본인의 한계를 알아낸 것이다. 이해의 한계를 확인함으로써 실전에서 실수할 수 있는 여지를 줄일 수 있다. 이 지점에서부터 배움을 시작해야한다. 어디서 막히는지 알고 있으니, 다시 간단한 언어로 설명할 수 있을 때까지 공부를 계속해라.

 

Step: 3: 간결하고 명확한 설명

 

Step 1과 2를 반복했다면 여러 권의 노트를 만들었을 것이다. 다시한번 확인하면서 혹시나 어려운 용어를 사용하지 않았는지 찾아보자. 모든 노트는 간결하면서도 물 흐르는 듯한 언어로 쓰여있어야 한다.

 

그리고나서 큰 소리로 읽어보자, 설명이 간결하지 못하거나 헷갈린다면, 그 주제에 대한 공부가 아직 부족하다는 강력한 신호이다. 만약 내가 얼마나 알고있는지 확인하고 싶다면 다른 사람에게 한번 설명해보자(이상적인 상대는 그 주제에 대해 아주 피상적인 지식만 가지고 있는 것이다). ‘얼마나 알고있는지’의 기준은 ‘다른 사람에게 막힘없이 설명할 수 있는가 없는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