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떠 있던 유일한 비행기, 에어포스 원의 9월 11일 8시간의 생생한 기록 (3) 3. Barksdale 공군기지 Gordon Johndroe: United States of America라 적힌 푸른색의 대형 보잉 747기체를 숨기는 것은 가능한 일이 아니었습니다. 특히 낮의 밝은 태양 아래서는 절대 불가능하죠. 국가 비상사태에 지역방송국이 어디에 있었을까요? 그 지역에 있던 군 기지를 찾아간 것이었죠. 우리는 지역 방송국에서 에어포스 원이 착륙하는 장면을 라이브로 시청했습니다. 아나운서가 말했죠. “에어포스 원이 착륙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이 에어포스 원에 타고 있는지에 대한 확실한 정보는 없습니다만, 에어포스 원이 마지막으로 목격된 것은 사라소타였습니다.” 기자단이 저를 쳐다보았습니다. 이렇게 말하는 것 같았죠. “이래도 보도하면 안됩니까?” Brian Montgomery: 착륙 .. # 역 사 8년 전
실수로 일어날 세계 3차 대전: 핵무기는 얼마나 취약한가 (2) 아이젠하워 대통령 재임기간 중 수립된 ‘경보 즉시 발사 (Launch on Warning)’ 정책의 위험성은 계속 인지되고 있었다. 쿠바 미사일 위기 이후 맥나마라는 케네디에게 미국 영토에서 핵무기가 터지기 전에는 절대 핵미사일을 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하였다. 최초의 미니트맨의 등장 때부터 이는 맥나마라에게 큰 스트레스를 주었다. 원래 모델의 컨트롤 시스템에는 설계 오류가 있었는데, 통제 컴퓨터에 발생하는 작은 전류가 발사 명령에 사용되는 신호와 비슷한 역할을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50여개의 미사일을 담당하는 발사대의 모든 미니트맨이 우발적으로 발사될 수 있음을 의미했다. 이 작업에 참여했던 한 전문가는 나중에 “겁나 무서웠습니다. 이 기술을 믿을 수 없었죠.” 라 표현했다. 맥나마라는 .. # 역 사 8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