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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 (1) 미시경제학 개론

category # 공부/# 1 경제학 2017. 8. 14.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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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경제학을 접한 사람들은 대게 이런 느낌이 들 것이다어렵고 복잡한 계산이 가득한 학문그렇다 이것이 정상적인 반응이다각종 수치와 그래프 수식이 가득한 경제학 교재는 수학이 싫어 문과를 선택한 학생들에겐 말 그대로 공포에 가까웠다.

 

그러나 경제학. 그 중에서도 가장 먼저 배우는 미시경제학은 무엇에 대해 배우는 학문인가 하면,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아주 일상적으로 접하는, 그리고 행하는 거의 모든 활동들에 대한 논리적인 설명을 하기위한 것이다.

 


경제학의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바로 희소성이다경제학은 바로 이 자원의 희소성에서 출발한다용돈이 제한적이고시간이 제한적이고 노동과 자본도 제한적이다.

 

자원이 희소하지 않다면 경제문제는 발생하지 않는다우리가 하고 싶은 것을 어떠한 고민과 걱정도 없이 다 할 수 있다면 어떤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을까그렇다 자원이 희소하다는 것은 반대로 인간의 욕망은 무한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다우리는 무언가를 가질수록 더 많은 것을 가지고 싶어한다그러나 우리가 쓸 수 있는 자원은 언제나 한정되어 있다하지만 사람들은 더 많은 것을 소유하고 더 많은 것을 소비하기를 원한다.

 

그렇기에 우리는 제약에 직면해 있다하고 싶은 것이 있어도 모든 것을 다 하지 못하고가지고 싶은 것이 있어도 모든 것을 다 소유할 수는 없다.

 

이것이 바로 경제학의 시작이다.

 

모든 것을 다 가지고 모든 것을 다 할 수 없기에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하는 경제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다만약 자원이 희소하지 않다면 고민할 필요도 없고 경제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태어나보니 아버지가 만수르집에는 마르지 않는 화수분이 있다면 우리는 고민할 필요가 없다우리가 매일매일 고민을 하는 이유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은 언제나 한정되어 있기 때문이다그러면 이 한정된 것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


 


경제학은 선택에 관한 학문이다



이 고민을 해결하는 것이 바로 경제학이다. 원하는 것은 많고 자원은 희소할 때 우리는 선택해야 한다. , 제학은 바로 이 선택을 다루는 학문이다.

 

우리가 매일 고민을 한다는 것은 우리는 매일 선택을 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사소하게는 아침을 먹을까더 잘까와 같은 고민부터 졸업하면 뭐하지?

직장을 가질까공무원 시험을 준비할까?

공무원이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

학원을 갈까자습을 할까?

학원을 가게 되면 어떤 학원에 가야 할까?

어떤 강의를 들어야 할까?

아침에 공부할까저녁에 공부할까?

점심은 뭐 먹을까후식은?

 

이런 식으로 삶은 선택의 연속이다무한도전에도 나와 유명해진 격언샤르트르는 삶은 B와 사이의 C라고 선언했다삶이란 출생과 죽음 사이의 선택의 연속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 선택을 운에 맡겨 두거나 될 대로 되라는 식으로 랜덤으로 고르는 거라면 학문이 될 수가 없다우리는 최대한 주어진 상황 하에서 합리적으로 선택을 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리고 이 합리적 선택을 다루는 학문이 경제학이며 합리적 선택을 한 마디로 정의하면 바로 효율성결론적으로 경제학이란 결국 효율성을 다루는 학문이라고 할 수 있다.

 


재화시장과 노동시장



인간의 무한한 욕망을 만족시키기 위한 한정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경제학이다.

 

욕망을 가진 주체와 희소성을 가진 객체경제에는 주체와 객체가 존재한다우리의 일상적인 경제 생활을 다루는 분야인 미시 경제학에서는 2개의 주체가 존재한다바로 가계와 기업그리고 반대편에 객체는 노동과 자본기술과 토지 등이 존재한다.


 

그리고 이 가계와 기업이 서로 가지고 있는 것을 교환하는 시장이 미시 경제에서는 2개가 존재한다바로 재화시장과 노동시장이다.

 

가계는 재화시장에서 재화를 구매하는 수요자이며 노동시장에 노동력을 제공하는 공급자이다반대로 기업은 노동시장에서 노동력을 고용하여 가지고 있는 자본과 기술을 결합하여 재화를 생산해 재화시장에 공급한다.

 


우리는 왜 사는가꽤나 철학적인 질문이지만 경제학에서 그 대답은 자명하다우리는 기쁘기 위해행복하기 위해 살아간다고 가정한다가계는 기쁨과 만족을 추구한다경제학에서는 이를 효용(Utility)라 부른다. 가계는 경제활동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효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한다.



재화시장에서의 가계


 

경제 주체는 어떤 선택을 할 때 효용을 최대로 하기 위해 합리적인 선택을 모색한다어떻게 합리적으로 선택하여 효용을 극대화 할 것인가이 것에 대해 배우는 것이 소비자 이론이다.

 

재화시장의 수요곡선재화시장의 수요곡선


소비자 이론의 결론은 바로 우하향하는 수요 곡선이다.

 

재화 시장에서는 수요 곡선이 우하향 한다예를 들어 커피 가격이 하락하면 소비자들은 커피를 더 많이 마시려 하며, 반대로 커피 가격이 상승하면 소비자들은 더 적게 마시려 한다.

 

우리는 경제학을 배우지 않더라도 이를 직관적으로 알 수 있다싸니까 더 많이 산다.

 

그러나 경제학에서 이를 설명하는 방식은 다음과 같다


한정된 자원아래 우리는 만족을 극대화하는 선택을 추구한다따라서 예산이 정해져 있는 상황에서 어떤 것을 적게 사고어떤 것을 더 많이 사야 할지우리는 더 큰 만족을 느끼기 위해 선택을 한다따라서 효용을 극대화 하기 위한 방법으로 적은 예산으로 가장 많은 효용을 느끼기 위해 소비자의 수요곡선은 우하향한다.

 



노동시장에서의 가계



미시 경제학에서 가계는 효용을 극대화 하는 방식으로 경제활동을 한다고 설명한다.

 

자원이 희소하지 않으면 경제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그러나 우리에게는 자원이 희소하므로 선택을 해야 한다그러므로 만족을효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합리적 선택을 해야 하는 것이다.

 

노동시장을 보자가계가 노동시장에 노동을 공급할 때도 합리적인 선택을 한다그런데 생각해 보면 이상한 점이 있다우리는 행복하기 위해 의사결정을 한다그런데 노동을 공급즉 취직해서 일하는 것이 행복한 일일까? 24시간 내내 놀 때 더 행복하지 않을까?

 

그러나 직장에 지친 몸을 이끌고 나가는 노동자들 역시 나름의 합리성을 가지고 효용극대화를 추구하고 있다.

 

자원이 희소하지 않다면영원히 살고 시간을 무한대로 가지고 있고 돈도 무한대로 가지고 있다면매일매일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할 필요가 없다뭐하고 놀지무엇을 살지 고민할 필요 없이 하고 싶은 것을 모두 하면 된다.

 

오늘 몇시간 일할까몇 시간 놀까고민할 필요 없이 하고 싶은 대로 하면 된다하지만 자원이 희소하기 때문에하루는 24시간이고 일을 해야 돈이 생기고 돈이 생겨야 소비를 할 수 있다.

 

따라서 우리는 주어진 자원 즉 시간을 배분하여 노동을 하고 여가를 즐기는 것이다.

 

재화에는 Goods(재화)이 있고 Bads(비재화)가 있다소비하면 기분이 좋아지는효용을 느끼는 재화를 Goods 반대로 소비할수록 기분이 나쁘고 효용이 떨어지는 것을 Bads라고 한다이런 의미에서 노동은 많이 할수록 기분이 나쁜 Bads 비재화에 속한다.

 

주어진 24시간이라는 자원 제약하에 가장 효용을 극대화 하는 노동공급시간을 찾아야 하는데앞서 말했듯 노동은 비재화에 속한다.  

노동시장의 공급곡선노동시장의 공급곡선

따라서 노동시장에서 가계의 노동 공급 곡선은 우상향한다일반적으로 임금이 상승하면 가계는 노동 공급 시간을 늘린다예를 들어 시급이 1만원에서 5만원으로 올라가면 사람들은 더 열심히더 오랜 시간 동안 일하고 싶어 할 것이다.

 

임금이 상승하면 노동공급시간이 늘어나는 것은 가계의 효용극대화 전략으로 이해할 수 있다그날 하루하루 뿐만 아니라 평생의 효용을 고려해 합리적 선택을 통해 최적의 노동시간을 찾는 것이다.

 


재화시장에서의 기업



또 다른 경제 주체인 기업 역시 합리적인 선택을 통해 효용의 극대화를 추구한다.

 

가계가 만족을 위해 살아간다고 하면기업은 이윤을 얻기 위해 존재한다기업은 경제활동을 통해 이윤의 극대화를 추구한다.

 

가계와는 반대로 기업은 노동시장에서는 노동의 수요자재화시장에서는 재화의 공급자가 된다.

 

먼저 재화시장에서의 기업의 선택을 살펴보자.

 

재화시장에 재화를 공급하는 기업의 공급곡선은 우상향한다.

 

재화시장의 공급곡선재화시장의 공급곡선


우리는 이를 직관적으로 알 수 있다같은 물건의 가격이 비쌀수록 기업은 더 많이 팔고 싶어한다. 너무나 당연한 이 말을 경제학적으로 설명해 보자.

 

가계와 마찬가지로 기업의 욕망은 무한하고 가지고 있는 자원은 희소하다이 같은 조건에서 이윤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기업은 재화를 최대한 높은 가격에 팔아야 한다그렇다면 기업의 이윤이 극대화되는 생산량은 어떻게 결정 될까?

 

경제학적 사고는 한 마디로 Marginal Thinking 한계적으로 생각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Marginal Thinking이란 추가적으로 1단위를 더 생산했을 때얼마나 많은 추가적 수입이 생기고 얼마나 많은 추가적 비용이 생기는가?를 고려하는 것이다.

 

실제 세계에는 완전 경쟁 시장은 존재하지 않지만경제학적 설명을 위해 시장에 존재하는 제품들이 모두 균질하고이를 생산하는 기업은 무한대로 존재한다고 가정해보자이 경우 기업은 시장가격을 거역할 수 없다내가 얼마나 생산하든혹은 생산하지 않든개별 기업이 시장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방법은 없기 때문이다.

 

기업이 볼펜을 생산하고 볼펜의 시장 가격이 1000원이라 가정해보자.

 

완전 경쟁 시장에 직면한 기업이 볼펜 하나를 더 생산할 때 추가되는 수입은 시장 가격과 일치한다수 없이 많은 기업이 볼펜을 1000원에 팔고 있기에만약 어떤 기업이 볼펜의 가격을 1200원으로 책정한다면 아무도 이 볼펜을 사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더 싸게 800원에 팔면 되지 않을까이것도 불가능하다이미 치열한 경쟁을 통해 기업들은 손해를 보지 않는 선에서 판매 가격을 결정한 것이고이들이 감내할 수 있는 최저 가격이 1000원이기 때문이다따라서 손해를 보지 않기 위해서는 적어도 1000원을 받아야 한다.

 

이렇듯 정해진 시장가격 아래 각 기업은 재화를 얼마나 생산해야 이익을 극대화 할 수 있을지 선택해야 한다기업이 이익을 내기 위해서는 시장가격보다 더 싼 가격에 재화를 생산하면 된다즉 제품 한 개를 추가 생산하기 위해 들어가는 비용이 시장 가격보다 낮으면 생산량을 늘리고 추가 생산하기 위해 들어가는 비용이 시장 가격보다 높다면 생산량을 줄여야 한다.

 

결국에는 추가적인 수입과 추가적인 비용이 같은 지점에서 생산량이 결정된다. 이를 각각 한계 수익(MR, Marginal Revenue)과 한계 비용(MC, Marginal Cost)라 부른다.

 

이를 다시 경제학 용어로 설명하면완전 경쟁 시장에서 기업은 한계비용(MC)이 시장가격(P)과 같아지는 지점까지 재화를 생산한다고 표현한다.

 

따라서 재화 시장에서 기업의 공급 곡선은 한계비용 곡선에 따라 결정된다고 할 수 있다그런데 이 한계비용 곡선의 특징은 체증한다는 것이다.

 

체증은 점점 커진다는 의미인데생산량이 커질수록 재화 1개당 필요한 생산 비용이 점점 커진다는 뜻이다.

 

만약 지금 빵이 한 개 있다면이를 누가 먹는 것이 가장 효율적일까?

 

이 빵에 대해 가장 많은 금액을 지불할 용의가 있는 사람이 먹는 것이 가장 효율적일 것이다왜냐하면 이 빵을 소비함으로써 더 많은 효용을 느끼는 사람이 가장 많은 금액을 지불할 것이기 때문이다


방금 밥을 먹고 와서 배가 부른 사람은 이 빵에 대해 많은 돈을 지불하지 않겠지만몇 끼나 굶어 배가 고픈 사람은 이 빵을 먹고 많은 효용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더 많은 돈을 지불하고 이 빵을 구매할 용의가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반대로빵은 누가 만들어야 할까당연히 빵 만드는 기술이 가장 좋은 사람이 만들 때 자원 배분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진다고 할 수 있다.

 

빵 만드는 기술이 가장 좋은 장인이 빵 1개를 만들 때 1시간이 필요하다고 가정해 보자이 경우 장인이 다른 일 1시간을 할 때 얻을 수 있는 수입만큼 지불하면 된다그러나 빵 2개를 만들어야 할 땐 장인보다 일을 잘 못하는 2번째 사람이 빵을 같이 만들어야 한다이 사람은 장인보다 일을 잘 못하니 2시간에 빵 하나를 만들 수 있다따라서 빵 1개를 만들 때 보다 2, 3, 4개 만들 때 빵의 평균 가격은 점점 상승하게 된다.(한계비용)

 

이는 나중에 시장 이론에서 자세하게 알아볼 예정이다.

 



노동시장에서의 기업



노동시장의 노동 수요문제는 경제학에서 가장 복잡한 문제 중의 하나이다.

 

기업은 노동시장에서 이윤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노동력을 구매한다그런데 이 것이 복잡한 이유는 노동 시장은 노동시장만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기업이 노동시장에서 노동을 구매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재화 시장에서 소비자들이 재화를 소비하는 이유는 만족을 누리기 위함이다그러나 기업들이 노동시장에서 노동을 사는 이유는 궁극적으로 노동을 구매해서 기업이 가지고 있는 기술과 자본을 결합해 물건을 팔아 이윤극대화 생산량을 생산하기 위해서이다.

 

다시 말해 재화 시장에서 이윤극대화 생산량이 100개라면 그 100개를 만들기 위해 노동을 수요하고 이윤극대화 생산량이 50개라면 50개를 만들기 위해 노동을 수요하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재화시장이 어떠하냐에 따라 이윤극대화 노동 수요량이 달라진다이를 노동시장의 파생수요라 부른다노동시장의 노동 수요량은 기본적으로 재화시장으로부터 파생된 수요란 의미이다.

 

노동수요곡선은 우하향한다.

 

노동시장의 수요곡선노동시장의 수요곡선


임금이 상승하면 고용량은 줄어든다.

 

왜 임금이 오르면 노동 수요량이 줄어들까?

 

이 질문에 대한 직관적인 대답은 노동이 비싸니까즉 임금이 오르니까 당연히 고용을 줄인다일 것이다하지만 이는 순환논리에 가까운 대답이다.

 

경제학에서는 이 역시 기업이 이윤극대화를 추구한 결과라고 설명한다.

 

기업이 가장 많은 이윤을 얻을 수 있는 즉이윤을 극대화하는 최적 고용량은 어떻게 결정될까마찬가지의 원리이다. Marginal Thinking. 한계적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이윤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추가 비용당 추가 수입을 고려해야 한다.

 

예를 들어 시험공부에 대해 생각해보자학생들이 공부를 하는 것은 지금 하는 공부가 시험에서의 점수로 돌아오기 때문이다공부 한시간을 더해서 얻을 수 있는 추가적인 점수에 대한 효용이 지금 당장 게임을 하는 것보다 더 큰 만족을 주기 때문에 지겨운 공부를 참고 하는 것이라 생각할 수 있다.


 

기업들도 마찬가지이다. 추가적으로 노동자를 더 고용할 때 이처럼 한계적으로 고려해야한다. 이 때 비교해야 하는 것은 한 사람 더 고용했을 때 추가되는 수입과 추가되는 비용이다.


한 사람 더 고용했을 때 추가되는 비용이 노동자의 임금이라면, 한 사람 더 고용했을 때 추가되는 수입은 '한계생산물가치'이다. 한계생산물가치는 재화의 시장가격에 추가되는 노동자 한 사람 당 추가적으로 생산되는 재화의 양을 곱하면 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한계 생산물 가치가 10만원이고 노동자의 임금이 8만원이면, 노동자를 추가적으로 고용함으로써 기업의 입장에서는 2만원의 추가적 이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고용을 늘리는 것이 합리적이다. 반대로 한계 생산물 가치가 10만원이고 노동자의 임금이 12만원이면, 고용을 유지하면 할수록 기업 입장에서는 손해이기 때문에 고용량을 줄여야 한다.

 

따라서 기업의 이윤극대화 생산량은 추가적인 수익과 추가적인 비용이 같을 때 결정된다. 추가적인 수입은 추가적으로 한 명 더 고용해서 추가되는 생산물(노동의 한계 생산물)에 가격을 곱하면 구할 수 있다. 따라서 추가적인 수입을 경제학적인 용어로 노동의 한계 생산물 가치라 표현 할 수 있다.

 

한계 수입 즉, 노동의 한계 생산물 가치가 노동자의 임금보다 크다면, 고용을 늘리고, 한계 수입이 노동자의 임금보다 작다면 고용을 줄이는 것이 기업이 이윤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방법이다.

 

그런데 노동의 한계 생산물은 고용량이 늘어날수록 체감된다. 이는 자본이 고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만약 사무실(자본)에 컴퓨터가 2대가 있다고 가정하고 현재 2명을 고용하고 있을 때, 추가로 1명을 더 고용한다면 추가적인 생산물이 증가할까? 당연히 컴퓨터는 2개로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한계 생산물은 작아진다.

 

더 나아가 사무실의 크기가 작아서 5명이 정원인데, 억지로 7명을 고용한다면, 서로 움직일 때 방해가 되기 때문에 추가적인 고용으로 인해 오히려 한계생산물이 마이너스가 될 수도 있다.

 

그래서 앞서 나온 왜 임금이 오르면 노동 수요량이 줄어들까?’에 대한 경제학적인 대답은 노동수요곡선이 우하향하는 이유는 한계생산물이 체감하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시장의 균형





 

 

가계와 기업의 시장 수요, 공급 곡선을 합치면 위 그래프와 같다. 재화시장과 노동시장에서 모두 양측의 수요, 공급곡선이 교차하며 균형을 이루게 된다. 각 곡선은 가계와 기업의 합리적인 선택의 결과가 반영되어 있기에, 수요와 공급곡선이 교차하는 균형점은 양측 모두 받아들일 수 있는 합리적인 지점이다. 


대부분의 경우 이 균형점에서 거래가 일어나게 된다. 그런데 균형점이 아니라 다른 지점에서 거래가 이루어지는 경우가 있다.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1)시장의 왜곡: 정부의 개입과 2)시장 실패이다. 


1)시장의 왜곡은 대게 여러가지 필요성으로 인해 정부가 시장에 개입함으로써 일어나게 된다. 


1) 조세, 보조금

2) 가격 상한제

3) 가격 하한제 

 

2)시장의 실패는 시장이 가지고 있는 특징 때문에 효율적인 자원배분이 일어나지 않는 경우이다.


1) 독과점

2) 외부효과

3) 공공재

4) 정보의 비대칭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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