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layer Tribune] 파비오 칸나바로 - 볼보이에서 발롱도르까지 한국어 번역 사람들이 이탈리아의 축구에 대해서 떠올리면, 대부분 수비에 대해 생각한다. 아마도 오늘날 이탈리아의 아이들은 지오르지오 키엘리니 혹은 레오나르도 보누치를 꿈꾸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오늘 좀 다른 얘기를 해보고자 한다. 나는 수비수가 되기 위해 축구를 시작한 것은 아니었다. 1982년 월드컵에서 파올로 로씨가 6골이나 득점한 후에 그 누가 뒷 라인에서 머무르길 원하겠는가? 나는 아직도 미드필더 마르코 타르델리가 페널티 박스 바깥쪽에서 중거리 슛으로 골을 넣었던 것을 생생히 기억한다. 타르델리의 세레모니도 생생히 기억한다. 득점 후 그의 얼굴에 떠올랐던 표정 역시 기억한다. 그가 두 주먹을 불끈 쥐고 괴성을 지르며 달렸던 것도 기억한다. 이탈리아의 많은 소년들처럼, 나도 TV 앞에 앉아 있었다. 그 당시 .. # 생 각 들 8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