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layer Tribune] 프란체스코 토티 - 로마를 위하여. 한국어 번역 27년전, 로마에 있던 우리 집 현관의 벨이 울렸다. 어머니께서 문을 열러 나가셨고, 아마도 그 문 밖에 서 있는 사람들이 누구인지에 따라 내 축구 커리어가 결정될 것이었다. 어머니께서 문을 열었고, 풋볼 디렉터라 소개하면서 몇 명의 사내들이 들어왔다. 그런데 AS 로마에서 온 사람들이 아니었다. 남자들은 붉은색과 검은색이 선명한 옷을 입고 있었다. AC 밀란의 풋볼 디렉터였다. 그리고 AC 밀란이 나를 원한다고 했다. 무조건적으로 말이다. 어머니께서는 손을 내밀었다. 어머니께서 무슨 말을 하셨을까? 로마의 꼬마아이들에게는 가능한 선택이 2가지 밖에 없다. 붉은색 아니면 파란색. AS 로마 혹은 라치오. 그러나 우리 가족들에겐 단 한가지 선택 뿐이었다. 불행히도 나는 할아버지를 잘 알지 못한다. 내가 아.. # 생 각 들 8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