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치가 벤치마킹한 미국의 인종차별 법안들
뉘른베르크 법안 1934년 6월 5일, 히틀러가 총통으로 취임한지 6개월정도가 지난 시점에, 나치독일의 변호사들이 뉘른베르크 법(반유대주의 법)이라 불릴 법안의 초안을 작성하기 위해 모였다. 매우 중요한 회의였고, 새로운 인종 법안의 탄생 순간을 영원히 기록하기 위해 속기사가 모든 회의내용을 받아 적기 시작했다. 이 속기록에는 깜짝 놀랄만할 일이 기록되어 있었다. 이 날의 회의의 많은 시간이 미국의 법에 대해 토의하는 것에 할애된 것이다. 시작부터 법무부장관은 미국의 인종법에 관한 의견서를 제출했으며, 회의가 진행되면서 참석자들은 미국의 사례를 반복적으로 검토했다. 짐 크로우 인종분리 법안(흑백분리정책)을 제 3제국에도 도입해야 하는지에 대한 토의였다. 또 인종간 혼인을 불법으로 규정한 30여개의 주법에..